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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회색의 힘없는 갈기를 가진 판다렌 하나가 누워 있다. 매섭고 날카로운 인공적인 바람과 달리 자연의 서늘한 바람의 맛이 그의 손가락 마디와 갈기로써 기분좋게 느껴진다. 그는 눈을 뜨지않고 그 바람을 산뜻하게 맛보며 천연의 위대함에 푹 빠진다. 하지만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.

" 응? "

이럴수가! 하고 그는 경악한다.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손을 바라보더니 뜨악하고 놀라고는 자신의 몸을 살피며 이리저리 만져본다.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본인조차 무엇이 이상한 것인지 짐작할 수 없는 기이한 상황을 파악할 수가 없었다.